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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이석기의 RO, 보통 조직은 아니다
이철호수석논설위원가끔 혼자 산에 간다. 1박2일로 ‘빡세게’ 걷고 싶으면 설악산의 공룡능선~서북능선을 찾곤 한다. 그래서 이석기 RO 경호팀의 혹한기 산악훈련 뉴스가 더 없이 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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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북조선, 안녕들 하십니까
이철호논설위원 “남쪽이라면 무죄지, 처형 대상이 아니다.” 판사를 하는 친구가 북한의 장성택 판결문을 본 뒤 털어놓은 소감이다. 장의 자백 중에 “정변 시기는 딱히 정한 것이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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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임수경을 함부로 욕하지 말라
이철호논설위원 그 사진이 또 말썽이다. 1989년7월 평양의 ‘세계청년학생축전’ 사진 이야기다. 밀입북한 임수경 민주당 의원(당시 외국어대 4년·이하 경칭 생략)이 김일성과 다정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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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"국정원이 검찰의 무덤이 됐다"
이철호논설위원 지난 주말 국정원 댓글 사건은 긴급체포→공소장 변경→윤석열 팀장의 직무배제로 숨가쁘게 이어졌다. 따지고 보면 윤 팀장의 돌출행위는 예고된 참사였다. 묵은 고름이 터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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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스스로 스텝이 꼬인 한겨레신문
이철호논설위원 채동욱의 혼외자 의혹이 어디로 흐를지 국민은 다 아는데 두 신문만 모르는 눈치다.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이다. 마지막까지 끝장을 보자는 분위기다. 하지만 이번 의혹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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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이석기는 진짜 애국주의자다
이철호논설위원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(이하 경칭 생략)이 ‘주사파’의 민낯을 아낌없이 보여 주고 있다. 통진당은 국정원의 수사를 “정당 사찰이고 프락치 공작”이라 우긴다. 매우 재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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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개성공단, 보험부터 들고 가라
이철호논설위원 개성공단 정상화의 발걸음이 빨라졌다. 설비점검팀이 다녀오고, 이달 말께 재가동에 들어가는 공장도 나올 모양이다. 숙원이던 3통(통행, 통신, 통관)에도 숨통이 뚫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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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북한의 말투가 나긋나긋해진 비밀
이철호논설위원 북방한계선(NLL) 드라마의 불씨는 사소했다. 지난해 9월 14일 동아일보 인터뷰가 화근이었다. 이 신문 정치부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물었다. “노무현 전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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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마르크스는 북한을 어떻게 볼까
이철호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주 언론사 논설실장 오찬 간담회에서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한 채널A의 실언을 두 번이나 거론했다. 질문이 없는데도 먼저 꺼냈다. “두 나라의 좋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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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방사능 괴담과 NLL 대화록
이철호논설위원 북방한계선(NLL) 대화록 공개는 여야의 당쟁과 우리 사회의 관음증이 뒤엉킨 사안이다. 굳이 판도라 상자를 열지 않아도 그 결과는 대충 짐작된다. 여론조사에 노무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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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"김정은, 박근혜를 잘못 봤다"
이철호논설위원 삼성그룹은 해외에 공장을 지을 때 바이블처럼 받드는 두툼한 매뉴얼이 있다. 입지와 임금 수준은 물론 주재원 가족이 이용할 학교와 병원까지 500여 개 항목을 체크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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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철호 논설위원, 삼성언론상
이철호 중앙일보 논설위원(오른쪽)이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삼성언론상 시상식에서 논평비평상을 받았다. 이 위원은 칼럼 ‘이철호의 시시각각’을 통해 각종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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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핵무기, 그 파괴적 유혹
이철호논설위원 박정희 전 대통령은 마지막 운명을 얼핏 예감한 듯 보인다. 그해 1979년의 장마는 대단했다. 온 나라가 물에 흠뻑 젖었다. 한·미 정상회담이 열린 7월 1일, 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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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 칼럼] 틀니 전쟁, 임플란트 전쟁
이철호논설위원 ‘정치 테마주’ 가운데 숨은 보석은 따로 있다. 코스닥의 ‘오스템임플란트’가 그중 하나다. 지난해 봄 1만원이던 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‘어르신 임플란트’ 바람을 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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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‘이철호의 시시각각’ 삼성언론상 논평비평상
삼성언론재단은 제17회 삼성언론상 논평비평상 부문에 중앙일보 이철호(사진) 논설위원의 ‘이철호의 시시각각’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. 이 위원은 칼럼을 통해 열린 사회와 시장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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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금태섭 폭로는 어디를 겨냥했나
이철호논설위원 금태섭(이하 직책 생략)-정준길의 폭로전이 잔불 정리 단계에 접어드는 양상이다. 이제 진실은 ‘불출마 협박’과 ‘과장 폭로’ 사이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달렸다. 역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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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로잡습니다] 중앙일보 7월 24일자 34면 ‘이철호의 시시각각’ 칼럼 중
중앙일보 7월 24일자 34면 ‘이철호의 시시각각’ 칼럼 중 원세훈 국정원장이 “김 제1비서는 아직 결혼한 적이 없다”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국정원 측이 알려와 바로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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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중앙일보 선정 ‘4월의 대학생 칼럼’ 시상식
중앙일보가 선정한 4월의 대학생 칼럼 시상식이 9일 열렸다. 매주 토요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리는 대학생 칼럼 수상자는 동판으로 제작된 자신의 칼럼을 상패로 받는다. 연말엔 최우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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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회색분자도 사람이다
이철호논설위원 요즘처럼 흑백논리가 판칠 때도 없다. 이번엔 소설가 이문열씨 이야기다. “왜 언론이 안철수를 아바타처럼 키우느냐”는 인터뷰가 진보 쪽 누리꾼의 융단폭격을 받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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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학생 칼럼] 중요한 것은 통일이다
이철호서울대 사회교육학과 4학년 ‘급할수록 돌아가라’는 속담이 있다. 중요한 일을 서두르다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를 경고하는 말이다. 남북관계에 그대로 적용된다. 통일이란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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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중국은 이 대형 참치를 보라
이철호논설위원 중국 외교부가 “한국은 어떤 상황에도 중국 어민에게 총기를 쓰지 말라”는 기막힌 요구를 했다. “문명적인 법 집행을 해 달라”는 주문도 반복했다. 이청호 경장이 살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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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판사는 판사일까, 사람일까
이철호논설위원 꼭 5년 전 이 칼럼에 일본의 야마구치 요시타다(山口良忠) 판사를 소개한 적이 있다. “뼛속까지 친미”라는 일부 판사의 SNS 글을 보면서 그를 다시 떠올렸다. 패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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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좌파가 살기 편한 나라
이철호논설위원 한·미 자유무역협정(FTA) 반대 시위를 보며 북한을 떠올렸다. 북한은 2001년 유럽의 광우병이 한창일 때 독일이 폐기하려던 쇠고기 2만7000t을 공짜로 들여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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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철호의 시시각각] 참 이상한 투표
이철호논설위원 어제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하기 위해 평소대로 동사무소로 갔다. 그런데 아니란다. 투표 장소가 처음 듣는 아파트단지, 그것도 노인정으로 바뀌어 있었다. 얼핏